“카페 운영을 통해 마케팅과 영업전략을 실천해 성공한 CEO가 되고 싶습니다.”

바리스타(Barista=커피 전문가)를 꿈꾸는 고등학생들이 교내에 카페를 개업해 화제다.

벌교상업고등학교(교장 김태윤)는 최근 학교운영위원장(백종윤)과 학부모, 학생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드림&기다림’(대표 3학년 박소영) 카페 개업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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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상고는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바리스타 자격증(2급)을 취득한 3학년 학생 4명(박소영, 홍성훈, 유지은, 임세민)에게 창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적 차원에서 지원했다.

교내 4층에 문을 연 카페는 학생을 대상으로 점심시간과 방과후 시간에 운영되며, 카페 운영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금은 학생 장학금과 지역사회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될 계획이다.

김태윤 교장은 “전남의 직업교육 일번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취업교육과 창업교육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벌교상고는 선 취업·후 교육을 목표로 10개 기업과 취업확약을 체결해 기업맞춤(MC)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청 지원 ‘비즈쿨 학교’ 운영을 통해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국 상업경진대회 창업교육 분야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벌교=김윤성기자 kim0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