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 상업고등학교가 취업·창업교육을 강화해 명문 특성화고로 발돋움하고 있다.

벌교상고는 최근 교내 창업교육센터에서 전남지역 특성화고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실천 창업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법’ 교육을 진행했다.

광주·전남 중소기업청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을 맡은 동원대 김재준 교수는 “지역산업과 연계한 로컬 창업 아이템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성화고가 취업중심 교육으로 나아가는데는 창업교육도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벌교상고는 거점 특성화고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취업교육과 창업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기업맞춤(MC) 교육’을 통해 10여개 기업체 관계자가 정규 교육과정 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어, 학생들이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소기업청 지원 ‘비즈쿨 학교’ 운영을 통해 창업교육도 다른 학교보다 앞서가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전국 상업경진대회 창업교육 분야에서 전국 1위(지도교사 정봉주)를 차지한 바 있다.

/벌교=김윤성기자 kim0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