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기찬랜드내 가야금산조 기념관에서 지역주민과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가야금 무료 체험교실을 개설했다.

가야금 체험교실은 1차로 3월말부터 6월말까지 주1회(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진행된다. 내용은 가야금 기초 연주부터 시작해 민요와 현대곡까지 다양하고 흥미로운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맞물리는 7∼8월에는 기찬랜드 야외 수영장과 가야금 테마공원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현장 접수를 통해 간단한 민요를 즉석에서 연주할 수 있도록 하는 현장체험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가야금 산조 테마공원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전국 가야금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야금산조 후계자 연수프로그램’과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내고장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연계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군은 가야금산조 테마공원에 연중 12줄 가야금소리가 울리고 관광객과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가야금산조 기념관은 유수한 역사를 지닌 가야금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갖가지 가야금관련 유물과 자료를 전시한 국내 유일의 기념관”이라며 “이번 가야금 체험교실을 통해 청소년들과 주민들이 지역문화를 바로 알고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영암군 문화홍보 대사가 돼 널리 홍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암=대성수기자 d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