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벌교읍 척령 딸기영농조합법인이 최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농촌진흥청의 ‘탑과채(Top-果菜)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벌교 척령 딸기영농조합법인은 올해 총 1억원(국비 50%, 군비 50%)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연구·지도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원단의 재배기술 교육, 현장 컨설팅을 비롯한 생산된 과채에 대해 엄격한 선별 등 품질 및 유통관리를 받게 된다. <사진>

‘탑과채’는 농촌진흥청에서 수행하는 ‘탑(Top) 프로젝트’의 하나로 수박과 딸기·토마토·참외·멜론을 크기, 당도, 과형, 과피색, 안전성 등 최고품질 기준에 맞게 생산해 선별한 과채류를 의미한다.

특히 탑과채 딸기는 품질 기준 무게 23∼30g, 당도 11브릭스(Brix=당도 단위) 이상, 90%이상 착색, 농약 잔류허용기준 이하 조건을 통과해야 탑과채 품질인증 스티커를 붙여 시장에 유통된다.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탑라이스 단지, 탑프루트(배) 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딸기 품질을 더욱 높여 탑과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술 지도를 하는 등 벌교가 딸기 주산단지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벌교=김윤성기자 kim0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