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암농협(조합장 이재식)이 지난 2012년 합병 후 새롭게 출범한지 3년 만에 전국 최우수농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서영암농협은 “지난 10일 농협중앙회가 발표한 2014년 종합업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농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영암농협은 지난해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보험사업 부문에서 고루 뛰어난 성과를 거둬 매월 종합업적평가에서도 1위를 연속 차지했다.

신용사업 부문은 카드사업과 e금융, 보험사업, 채권관리 등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가운데 채권관리 부문은 연체비율 0.83%로 ‘클린뱅크’ 인증서를 수상했다.

보험사업 부문은 상반기 손해보험 부문 1위와 전년대비 보험료 16억원 증가한 58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상호금융 부문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상호금융대상 평가에서 우수사무소로 선정됐다.

경제사업 부문은 농산물 가격하락과 경기불황에도 전년대비 31억원 증가한 143억원의 판매사업 실적을 올렸다. 특히 채소수급 안정사업인 건고추 계약재배를 실시해 1억4000만원의 농가소득을 증대시켜 원예농산물 수급 안정사업 전국 우수사무소로 선정됐다.

소량 농산물 판매에도 전력을 기울였다. 직접 마을을 순회하며 잡곡 14t을 수집해 1억3600만원의 농가소득을 증대시켜 판로확보에 애로를 겪던 조합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서영암농협은 지난해 조합원와 농가의 실익증대를 위해 ▲고구마 무균묘 공급 ▲산물벼 출하장려금 지원 ▲호평벼 계약재배 농가 작업비 지원 등 농업경영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영암=문병선기자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