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 운전’이라는 말은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방어운전의 의미를 이해하고 실제로 실천하는 운전자는 드물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방어운전이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운전기법을 의미하며, 운전예절, 운전매너를 포함하는 말이다. 구체적으로는 타인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 과격한 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고, 분명하고 안정적인 운전으로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게 하는 것이다. 또,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가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거나 위험한 행동을 하더라도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운전방법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불필요한 행동을 삼가야 한다. 전방주시의무를 충실히 하고, 예측은 하되 무리한 추측을 금하여 상대방의 방향지시등과 신호기, 이정표 등에 집중해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한다. 핸들 급조작, 급출발, 급발진 등에도 주의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좁은 시야로 하는 운전은 위험하다. 미리 살피고 대처하는 자세로 10초가량의 이동거리에 해당하는 전방의 상황을 파악해야 급제동으로 이어지는 교통사고를 대비할 수 있다.

안전하고 바람직한 교통문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운전자 각자가 방어운전을 통한 착한운전습관을 갖는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방어운전, 상대방이 해주기를 기대하지 말고, 나부터 실천하는 자세와 노력이 필요하다.

▲김종선·광주 광산구 운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