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자녀와 부모가 함께 야영하며 소통하는 행사가 마련돼 화제다.

보성 벌교 중앙초등학교(교장 박종인)는 지난 17일 교내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즐거운 야영’ 활동을 열었다.

‘소통을 통한 따뜻한 이해’를 주제로 마련된 이날 야영 활동은 삼겹살 파티와 레크리에이션, 퀴즈대회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스스로 결정해서 참여하는 실천체험 위주로 꾸며졌다.

행사에 참여한 오종수(5학년)군은 “모처럼 가족들과 삼겹살을 먹으면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퀴즈대회에서 많은 상품을 타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인 교장은 “학부모들이 학교에 하고 싶은 말을 허심탄회하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어린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의 장(場)을 통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벌교=김윤성기자 kim0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