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이들이 영암 들녘에서 모처럼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영암군은 21일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시흥 정왕동의 초등학생과 주민자치위원 40여 명이 영암을 찾아 어린이 농촌체험행사와 주요 관광지 견학을 다녀갔다”고 밝혔다. <사진>

영암군 미암면과 시흥시 정왕4동 주민자치센터는 지난 2009년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교류를 시작했고, 이번 행사는 양 지역 학생들의 문화교류를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방문한 이들은 첫째날에는 기찬랜드를 찾아 물놀이를 했고, 가야금 테마공원을 견학했다.

또 기찬묏길 산책을 통해 도심 속 시멘트 길에 너무나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흙길 걷기 등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즐겼다.

둘째날에는 영암의 대표 관광지인 왕인박사 유적지, 도기박물관 등을 탐방하고, 미암 황토 고구마 캐기, F1경기장 방문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영암=대성수기자 ds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