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평 영암군수가 대불 국가산업단지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전 군수는 지난 5일 대불 국가산단을 방문한 산업통상자원부 정만기 산업기반실장에게 370억원의 국비 지원을 건의하는 등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7일 영암군에 따르면 대불 국가산단내 배수펌프장은 20여 년이 넘은 노후화된 시설로 최근 기후변화에 의한 집중호우시 배수능력이 부족해 보강공사가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당초 농경지 침수방지 목적으로 설치된 시설물이지만 국가산단 및 주거단지가 조성된 이후에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집중호우시 국가산단 및 인접 주거지의 막대한 침수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재해위험 시설물 지정과 함께 배수펌프장 증설 및 보강에 필요한 사업비 270억 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전 군수는 대불산단에서 생산되는 대형 조선블록 등의 물류 수송에 장애가 되고 있어 이명박 정부시절 탁상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된바 있는 전선 지중화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100억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현행 혁신산단 사업의 경우 국비지원 비율이 50%에 불과해 대불산단 혁신사업 추진과정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열악한 지방재정을 감안해 70% 이상 상향 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전동평 군수는 “대불산단을 혁신산단으로 탈바꿈시켜 업종 다각화와 우량기업을 적극 유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암=대성수기자 ds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