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장학재단(이사장 송현길) 인재육성기금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보성군은 “지역 인재육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한 지난 2008년 7월 이후 5년 7개월여 만에 목표액 100억 원을 조기에 달성했다”고 밝혔따.

군에 따르면 보성군 출연금 80억 원과 군민과 출향향우 등 각계 각지에서 답지한 기부금 18억5000만 원 등 기금운용수익 등을 합해 지난 26일 현재 장학기금 총액은 100억7000만 원이다.

인재육성기금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민간 부분 기부금은 18억5000만원에 달한다.

또한 개인 최고 납부는 2011년과 2013년에 각각 3억원과 2억원을 기부한 익명의 독지가와 2013년 1억원을 기부한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건강악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각각 1000만 원을 기부한 임기승(벌교읍) 할아버지와 유삼순(벌교읍) 할머니의 사연은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보성군 장학재단은 5년 동안 249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2억5800만원을 전달하고, 명문고 2개교를 선정해 8억9600만 원을 지원했다.

정종해 군수는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으로 총 12억2400만원을 관내 학교와 학생에게 제공했다”면서 “앞으로 장학기금 150억 원 달성을 목표로 더 많은 군민이 장학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김용백기자 kyb@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