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녹차식용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체와의 업무협약 체결에 나섰다. 이들 사업체가 고급유인 녹차식용유를 구매하고, 군은 이들 업체가 생산하는 제품 판매 및 판촉에 나선다는 것이다.

보성군은 10일 “지난 7일 (주)보성그룹과 (주)신라 외식개발 티바두마리치킨과 함께 건강한 녹차 문화 만들기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진〉

이날 협약식에는 정종해 보성군수, 서춘석 (주)보성그룹 상무이사, 유상부 (주)신라 외식개발 티바두마리치킨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주)보성그룹에서 고품질 보성녹차식용유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주)티바두마리치킨은 보성녹차식용유 제품을 사용하며, 보성군은 보성녹차식용유와 티바두마리치킨의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주)보성그룹은 보성군 미력면에 위치한 지역 기업으로, 식물성 유지에 녹차성분을 혼합, 기능성이 향상된 보성녹차식용유를 개발해 매일 10t을 생산하고 있다. (주)티바두마리치킨은 전국에 300여 개 이상의 매장이 있는 외식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부산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주)보성그룹 서춘석 상임이사는 “보성녹차식용유는 비타민 E(천연토코페롤)를 많이 함유한 웰빙 식용유로 전국적으로 대규모매장을 갖고 있는 (주)티바두마리치킨과 손잡게 된 것은 서로 성장을 도와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신라 외식개발 티바두마리치킨 측은 신메뉴 개발을 위해 다양한 기름으로 실험한 결과 보성녹차식용유가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제품의 청결도를 유지하는데 탁월해 협약 체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보성=김용백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