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21일 “지난 16일 서자바주 주청사에서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와 차산업 및 차문화 교류 협력을 위한 실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협약은 인도네시아 차위원회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성군과 서자바주 간 지속적인 차산업 교류를 위해 반둥시와 인도네시아 차위원회가 위치한 자카르타에 보성차 전시판매장을, 보성군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 인사동 보성녹차판매장과 한국차박물관 내에 인도네시아 차 판매코너를 각각 설치한다. 또 차산업 기술 및 인적 교류를 위해 양측 공무원을 교차 파견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인도네시아 차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세계명차품평대회 기간 중 정종해 군수와 면담을 가진 뒤 재방문하는 등 실무협약을 위한 기본 준비를 해왔다.

정종해 군수를 단장으로 보성군의회 안길섭 의장, 보성차생산자조합 백종우 대표, 군청 실무진 등 총 9명의 방문단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서자바주 주도인 반둥시를 방문했다.



/보성=김용백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