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17일 “관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한국사 경시대회를 오는 9월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사 경시대회는 지역 청소년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자긍심을 심어줘 글로벌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는 처음으로 마련했다.

시험은 초등부(4∼6학년), 중등부(전학년), 고등부(1∼2학년)로 구분해 교과서 위주의 객관식으로 출제되며 응시를 희망하는 학생은 다음달 23일까지 고흥군 평생학습사업소에 응시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학년별로 뽑은 성적우수자 19명에게는 외국에 있는 우리나라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는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연수에 필요한 경비는 전액 군비로 부담하기로 했다.

고흥군은 이를 위해 국내 모 대학과 출제와 채점 등 시험전형에 관한 협약을 맺고 이를 일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한국사 경시대회에 대한 군민의 높은 관심으로 많은 학생들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영어 경시대회도 개최해 우수학생 19명에게는 미국 등 영어권 국가에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