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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로는 안돼!”… 멀티기능 상품 인기
제습기, 공기청정에 신발· 의류건조기능까지 갖춰
세균 억제 아웃도어, 투습기능 갖춘 레인코트 각광
소비자들 “하나보다는 둘” 불황에 실속구매 증가

2013. 06.14. 00:00:00

하나 보다는 둘, 둘 보다는 여럿. 덤과 다기능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마음이다. 최근 가전을 중심으로 기존 기능에다 또 다른 기능을 더한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가지 제품만으로도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한데다 비용부담도 적어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13일 롯데백화점 등 지역 대형유통업체에 따르면 제습기 등 가전과 레인코드·화장품 등 여름철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멀티 기능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경우 여름 필수 가전이라 할 수 있는 에어컨과 제습기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멀티 기능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최고 40%이상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과 LG 등 가전매장에서 출시되고 있는 에어컨에는 냉방평형 면적에 맞는 공기청정 기능까지 새롭게 선보이면서 지난 5월 31%나 매출이 늘었다.
또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제습기도 공기청정 기능과 함께 올해는 신발건조, 의류건조모드 등도 추가되면서 20% 이상 매출이 뛰었다.
뿐만 아니라 기능성 의류도 대표되는 아웃도어 매장에서는 방수, 투습 등의 기능에다 땀냄새와 유해세균까지 억제해주는 제품들이 속속 나와, 여름철 본격적인 야외활동을 대비하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지난해 처음으로 데오드란트 테이프를 부착해 냄새방지와 항균작용을 하는 티셔츠가 출시돼 베스트 상품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이에 질세라 올해는 코오롱스포츠에서도 같은 기능의 제품을 출시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다른 브랜드들도 앞다퉈서 자외선차단 등의 기능을 추가한 다양한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점점 길어지고 있는 장마철을 대비해 방수 기능을 더한 레인코트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투습기능으로 쾌적함은 물론, 등산이나 일상복으로도 착용이 가능해 고객의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는 상품이다.
‘에이글’ 매장의 레인코트의 경우 전체 아우터 매출에서 10% 가까이를 차지할 만큼 소비자의 반응이 뜨거울 뿐 아니라, 최근 20∼30대 고객들에게 패션상품으로 호응을 얻으면서 ‘에고이스트’ 등 여성의류 매장에서도 속속 선보이면서 여름 핫 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화장품도 화장품 다이어트 인기와 맞물려 다기능성 제품이 빛을 발하고 있다.
한 여름 여성의 필수품이라 할 수 있는 썬 크림은 자외선 차단 뿐만 아니라, 4∼5가지의 멀티기능의 제품이 매장의 메인을 차지하고 있다. ‘헤라’ 매장에서 판매하는 썬 크림은 미백효과, 수분을 보충해주는 미스트기능, 메이크업까지 한가지 상품으로 가능한 상품이다. 매장 매출의 30∼4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김대홍 롯데백화점 광주점 가정팀장은 “최근에는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기능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며 “ 편리성과 가격대비 효과도 높기 때문에 다른 상품에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김대성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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