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의 상습 침수피해 지역이었던 벌교읍 장좌지구의 재해방지를 위한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됐다.

보성군은 지난 22일 벌교읍 장좌 빗물펌프장에서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좌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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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좌지구는 인근 칠동천의 홍수위보다 땅 높이가 낮아 이 일대 360가구 주민들은 그동안 상습적으로 침수피해를 겪어왔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010년 이 지역을 자연재해 위험지구로 지정하고, 중앙부처에 수차례 사업비 지원을 요구해 최근 1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군은 지난해 6월말 본 공사에 들어가 빗물 펌프장을 설치하는 등 재해방지 사업을 추진했다.

장좌지구 빗물 펌프장은 6000t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유수지와 시간당 2만3000t의 배수능력을 갖춘 185㎾ 펌프 3대를 설치해 침수방지에 나선다.

또 주변 남은 공간에 주차장과 소공원을 설치해 과거 단순한 펌프장 기능에 더해 쉼터 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정종해 군수는 “예산확보와 공사기간 단축에 공을 들여 사업기한을 1년 앞당겨 착공 1년 4개월 만에 완공했다”며 “주차장과 소공원 등으로 주민 편의시설로도 잘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김윤성기자 kim0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