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감독이 이끄는 신안 천일염팀이 한국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시즌 2위 팀인 신안 천일염은 21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막을 내린 ‘KB국민은행 2012 한국바둑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 오프 1차전에서 스마트오로에게 2승3패로 뒤진 채 2차전을 맞이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이호범 3단이 첫 판을 패한 뒤 한상훈 6단·백홍석 9단·이세돌 9단이 내리 3연승을 거둬 종합전적 5승4패로 최종 승자가 됐다.

챔피언 결정전은 정규리그 1위인 한게임(감독 차민수)과 3전 2선승제로 우승을 다투게 됐다.

1차전은 오는 27, 28일에 첫날은 1, 2국, 둘째 날은 3, 4, 5국이 치러진다. 2차전은 11월 3, 4일.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3차전은 11월 10, 11일 치러지며, 매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신안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바둑팀을 운영하고 있다.

/서부취재본부=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