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복내 5일장이 각종 문화예술 공연 지원 등 ‘전통 5일 시장 활성화 운동’을 통해 되살아나고 있다.

보성군 복내면(면장 이상규) 복내시장 상인회는 최근 ‘복내 5일 전통시장 활성화로 주민 소득 증대’ 라는 주제로 복내면 5일시장 특설무대에서 초대 가수와 마을대표 가수가 참가하는 공연행사를 가졌다.

이번행사에는 지역민들과 시장을 찾은 관광객 100여명이 함께해 잊혀져가는 전통시장에 대한 향수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

120여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복내 전통 5일시장은 매월 4·9일 열리고 있다. 1890년께 개설돼 화순군 이양면과 보성군 북부 4개면의 생필품 거래와 마포(삼베)시장과 가축시장으로 성행하며 번성해 왔다.

하지만 1998년 광주·전남 식수원인 주암댐 건설에 따른 인구 감소로 침체돼 명맥만 유지해 왔다.

이후 복내면에 주암호 생태습지 공원을 비롯해 천연 잔디구장·게이트볼장 등 대규모 체육시설이 들어서면서 복내 전통 5일시장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복내시장 상인회 장창수 회장은 “복내 5일 전통시장 활성화 행사 개최로 면민들이 화합된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김용백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