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차(茶) 박물관’이 개관 2년만에 보성녹차 홍보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성군은 “지난 2010년 9월에 문을 연 한국차박물관을 찾은 관광객 수가 2년간 49만여명에 달한다”고 13일 밝혔다.

또 녹차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와 다례(茶禮) 교육 등을 통해 차문화 정립 및 보급에 힘쓴 결과 총 193회 6995명이 박물관 다례 교육을 이수했다.

박물관내 판매점 수입금은 3억4563만원, 입장료·체험료는 9760만원으로 경영수익과 지역 특산품 홍보 및 판매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차의 대중화를 위해 처음으로 도슨트 교육 과정을 개설, 2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다례 교육에 이어 직접 다식을 만들어보는 체험프로그램도 신설해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한국차박물관에서 차 봉사를 해 온 참사랑모임(회장 박근희)과 (사)보성예명원 회원들은 지난 11일 개관 2주년을 맞아 ‘오심지다(吾心之茶) - 내 마음의 차’를 주제로 행다 시연을 갖기도 했다.

한편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한국차소리 문화공원에 자리한 ‘한국차박물관’은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차문화실·차역사실·차생활실을 비롯해 수장고, 체험실 등을 갖췄다.

/동부취재본부=김용백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