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지역 초등학생들이 택시를 타고 신나는 서울나들이를 했다.

보성군 회천면 회천 서초등학교(교장 공정열) 학생과 교직원 등 30여명은 지난 6∼9일 2박3일간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서울시지부 강북 모범운전자지회(회장 이상흥)에서 제공한 모범택시(8대)를 타고 서울 도시문화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학생들은 첫날 강북구청에서 열린 환영식을 시작으로 임진각, 통일전망대, 63빌딩, 경복궁, 롯데월드 등을 체험하고, 강원도 고성 광산초등학교 학생들과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2회째인 서울 문화체험 행사는 지난해 서울 강북 모범운전자회와 회천 서초등학교간 자매결연 체결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상흥 회장은 “여유가 있어서 봉사하는것이 아니라, 봉사 하다 보면 마음까지 넉넉해 지기 때문에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정열 교장은 “두해째 이어진 모범운전자회와의 인연이 학생들에게는 교과시간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살아있는 체험이 됐다”고 평가했다.

/동부취재본부=김용백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