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전남도에 ‘중소기업 육성기금’ 확대계획 배분기준을 재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영암군은 “‘전남도 중소기업 육성기금’ 확대조성에 영암군이 차지하는 비율이 1차년도 대비 5배가량 급상승해 전남 10위의 재정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움이 있어 배분기준을 재검토해줄 것을 건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도는 오는 2020년까지 10년간 550억원(출연금 350억원·이자수입 200억원)을 목표로 ‘중소기업 육성기금’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출연기금 선정기준을 기존 전년도 일반예산(50%)·제조업체 수(50%)에서 ▲최근 3년간 지원실적(34%) ▲제조업체 수(33%) ▲전년도 일반 예산(33%)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이럴 경우 영암군 출연금은 최근 6년간 연간 5400여만원에서 2억6200만원으로 전년대비 4.85배 상승하게 된다. 지난해 출연금 규모는 전남지역 전체의 3.6%로 12번째 순위지만, 새 출연금 선정기준을 적용하면 2위(9.4%)로 바뀌게 된다.

/김지을기자 dok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