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회를 위한 직업의식
2010년 12월 13일(월) 00:00 가가
직업(職業))의 사전적 의미는 ‘생계를 위해 일상적으로 종사하는 일’이다. 직업에 대한 가치추구의 역사적 변화를 살펴보면 봉건사회에서는 생활양식의 유지를 위한 ‘사회적 역할의 실현’으로 인식되었고, 종교개혁 이후의 천직(天職)의식이 지배적이었던 사회에서는 ‘개성발휘의 장’으로, 자본주의 사회의 게젤샤프트(Gesellschaft)화가 진행 중인 이익사회에서는 ‘생계유지 및 영리 추구’의 직업관이 강하게 형성되었다.
직업의 종류에 따른 계급화 의식의 경향은 산업사회 이후 직업의 종류에 따라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로 구분하였고, 정보화 사회에서는 ‘골드칼라’(지식 근로자 그룹)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친환경산업에 대한 관심의 증대로 ‘그린칼라’(친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인력 그룹)가 등장했다. 이런 새로운 개념의 용어 등장은 곧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직업들이 등장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이제 21세기 젊은이들은 시대의 흐름을 바로 직시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따라서 직업의 종류가 곧 계급으로 인식되었던 인식들이 바뀌어져야 한다. 단순히 특정 직업을 통해서 기득권세력에 진입하여 안정된 삶을 누리겠다는 발상은 20세기 젊은이들에게나 맞는 진부한 태도이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기관들이 소중하지않는 것이 없듯이 유기체와도 같은 공동체에서 소중하지않는 직업도 없다. 이제는 어떠한 직업에 종사하든 소중한 그 역할들에 대해서 존중해 줄 수 있는 국민의식이 뿌리를 내려야 하지 않겠는가.
장래 희망직업에 대한 1만1000명의 고등학생대상 설문조사에서 희망 직업의 수는 272개이었고, 그중 5500명은 19개의 직업을 선택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직업의 수가 2003년 기준 9600개, 최근 자료에 의하면 1만3000개, 미국은 2003년 기준 3만 개, 최근에는 5만 개로 추정되고 있음을 볼 때 우리 젊은이들이 얼마나 특정한 직업에만 관심이 있는지를 잘 드러내 주고 있다. 이는 지나치게 직업차별의식이 팽배해 있고, 특정 직업을 통해 기득권세력으로의 진입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3D업종에는 인력난에 허덕이나 대졸 고급실업자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게 만든다. 요즘 고등학생들은 취업이 잘되는 학과에 관심을 가지고 진학한다. 그러나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것은 어느 영역이든지 간에 취업이 잘된다는 것은 그만큼 재직 수명이 짧아서 순환이 빠르다는 사실이다.
또한 앞으로 10년∼40년 후에는 현재직업의 80%가 소멸하게 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따라서 젊은이들은 기존의 소외됐던 직업군에 뛰어들어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기술혁신에 도전하는 자세를 갖거나 선진국들의 다양한 직업군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미래에 각광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는데 올인 해야 한다.
21세기 젊은이들은 20세기 젊은이들처럼 취업에 목숨을 걸지 말아야 한다. 창의적인 사고로 새로운 직업을 창출해 가는 것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30세의 한 젊은이가 이 러닝(e-Learning) 영어 인터넷 강좌 개설 5년 만에 년 100억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사례와 같이 신개념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젊은이들은 부지기수로 많다. 음악을 전공했던 미국의 한 젊은이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서비스 상품을 판매하는 아이템으로 성공한 그 사업체의 자산 가치가 13조억 원에 달한다고 하는 사례도 있다.
우리 젊은이들은 발상의 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에 와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그리고 정부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지닌 젊은이들의 신개념 아이템에 대해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교육계는 거시적인 안목을 가지고 급변하는 세계의 흐름을 직시하고 21세기 젊은이들이 끊임없이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직업을 창출해가는 글로벌시대의 인재로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아울러 직업의 종류보다는 직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도록 교육함으로써 젊은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게 길을 안내해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 사회는 직종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어느 직종에서든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는 이들을 영웅처럼 대접하는 풍토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박상호 조선대 미대 교수
이제 21세기 젊은이들은 시대의 흐름을 바로 직시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따라서 직업의 종류가 곧 계급으로 인식되었던 인식들이 바뀌어져야 한다. 단순히 특정 직업을 통해서 기득권세력에 진입하여 안정된 삶을 누리겠다는 발상은 20세기 젊은이들에게나 맞는 진부한 태도이다.
3D업종에는 인력난에 허덕이나 대졸 고급실업자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게 만든다. 요즘 고등학생들은 취업이 잘되는 학과에 관심을 가지고 진학한다. 그러나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것은 어느 영역이든지 간에 취업이 잘된다는 것은 그만큼 재직 수명이 짧아서 순환이 빠르다는 사실이다.
또한 앞으로 10년∼40년 후에는 현재직업의 80%가 소멸하게 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따라서 젊은이들은 기존의 소외됐던 직업군에 뛰어들어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기술혁신에 도전하는 자세를 갖거나 선진국들의 다양한 직업군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미래에 각광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는데 올인 해야 한다.
21세기 젊은이들은 20세기 젊은이들처럼 취업에 목숨을 걸지 말아야 한다. 창의적인 사고로 새로운 직업을 창출해 가는 것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30세의 한 젊은이가 이 러닝(e-Learning) 영어 인터넷 강좌 개설 5년 만에 년 100억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사례와 같이 신개념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젊은이들은 부지기수로 많다. 음악을 전공했던 미국의 한 젊은이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서비스 상품을 판매하는 아이템으로 성공한 그 사업체의 자산 가치가 13조억 원에 달한다고 하는 사례도 있다.
우리 젊은이들은 발상의 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에 와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그리고 정부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지닌 젊은이들의 신개념 아이템에 대해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교육계는 거시적인 안목을 가지고 급변하는 세계의 흐름을 직시하고 21세기 젊은이들이 끊임없이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직업을 창출해가는 글로벌시대의 인재로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아울러 직업의 종류보다는 직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도록 교육함으로써 젊은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게 길을 안내해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 사회는 직종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어느 직종에서든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는 이들을 영웅처럼 대접하는 풍토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박상호 조선대 미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