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식품산업을 성장동력산업으로
2010년 08월 16일(월) 00:00 가가
식품산업은 세계시장 규모가 약 4조 달러로 자동차 시장(1.6조 달러), IT시장(2.8조 달러) 보다 각각 2.5배, 1.4배나 크며, 우리나라의 경우 총생산액 100조원, 고용인력 163만명으로 국가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산업이다. 그리고 매출액 1억원 증가시 3.6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고용유발효과가 전산업평균(2.2명)에 비해 1.6배나 높다.
이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과 정부의 한식 세계화 추진에 발맞추어 광주시는 ‘선택과 집중’에 따라 김치류, 떡류(쌀 가공제품), 전통주류(막걸리) 등 이미 경쟁력 있는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전통식품을 기능성이 확보된 소비자 맞춤형 수출상품으로 개발하고 저장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글로벌화된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시키는 방안을 생각해 본다.
그런데 2009년 기준으로 보아 우리나라의 농산가공품(식품류) 수출 중 광주와 전남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0.2%, 3.2%로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2010년 상반기 중 수출 규모가 300% 이상 신장한 막걸리의 경우 대부분(71.9%)을 경기도에서 수출하고 있으며, 광주·전남은 수출 실적이 전무하다.
그러나 광주는 역사적으로 미향이자 예향이며, 전남은 친환경인증면적이 전국의 절반이 넘고 다양한 친환경물질의 보고로 광주·전남은 전통식품산업을 기능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천혜의 입지조건을 확보하고 있다.
먼저, 광주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에 따라 전통식품산업을 문화산업과 연계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다음, 1994년 광주에 김치축제가 창설되어 매년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고, 광주김치타운이 김치박물관, 김치가공공장, 김치체험장 등을 갖추고 2010년 완공될 예정이며, 세계김치연구소 또한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그리고 2009년 기준으로 전남의 친환경쌀 생산량은 454만t으로 전국의 20.5%에 이르며, 2010년 중 연간 생산능력 2400t 규모의 친환경쌀 제분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김치는 전북, 서울, 부산 등에서도 육성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따라서 광주는 다른 지역과 차별적으로 기존 김치산업을 재정립하고 특화부문으로의 전환을 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새로운 위생 기준을 확립하고 품질관리 및 규격기준을 엄격히 마련해야 한다. 저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발효시의 가스발생 억제기술을 확립하여 통조림김치를 개발하고, 복원력을 가진 마른 김치를 개발하여 수출 확대가 가능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종균김치에 의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여 고기능성 건강 기능성 식품과 의약 소재산업으로의 발전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떡은 ‘빵을 대체하는 세계인의 건강식품’이라는 비전과 기능성 떡 및 반제품(생지) 수출로 쌀소비를 촉진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수출시장은 해외 OEM 수주 및 세계한상망, 재외공관, 기업의 해외지사와의 연계 등을 통하여 추진하고, 내수시장은 떡전문점, 프랜차이즈, 단체급식 및 공항마케팅 등을 활용하여 마케팅 활동을 선결한 이후 생활밀착형 떡문화공방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면역 증강, 노화 방지, 혈액순환 개선 등 기능성 확보와 냉동기술과 해빙기술의 표준화는 떡산업 글로벌화 사업 추진을 위해 필수적인 과제라고 본다.
막걸리는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s;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을 충족시키는 생산설비를 갖추고 시장별로 커스터마이즈하여 떡과 같이 기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과제이다.
전통식품산업은 호남권, 그중에서도 광주에서 지역특화산업으로의 선점이 요구되는 산업이다. 우수한 인력과 기술력, 자본력 및 물류·교통망 등 산업기반 시설로 보아 서남권에 산재된 전통식품산업을 광주에 집적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은 광주시가 우위에 있는 김치, 떡 산업에 집중하고 막걸리까지 포함시켜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리하여 공동인프라 구축과 기술, 제품, 디자인을 개발하고, 인력 양성 및 기업 지원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전통식품산업 부문에서 수출 4천만 달러를 달성하고, 시장규모를 현재의 50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확대시켜 새로운 일자리를 1000개 이상, 3600개까지 창출하기를 기대해 본다.
/김병술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장
그런데 2009년 기준으로 보아 우리나라의 농산가공품(식품류) 수출 중 광주와 전남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0.2%, 3.2%로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2010년 상반기 중 수출 규모가 300% 이상 신장한 막걸리의 경우 대부분(71.9%)을 경기도에서 수출하고 있으며, 광주·전남은 수출 실적이 전무하다.
먼저, 광주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에 따라 전통식품산업을 문화산업과 연계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다음, 1994년 광주에 김치축제가 창설되어 매년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고, 광주김치타운이 김치박물관, 김치가공공장, 김치체험장 등을 갖추고 2010년 완공될 예정이며, 세계김치연구소 또한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그리고 2009년 기준으로 전남의 친환경쌀 생산량은 454만t으로 전국의 20.5%에 이르며, 2010년 중 연간 생산능력 2400t 규모의 친환경쌀 제분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새로운 위생 기준을 확립하고 품질관리 및 규격기준을 엄격히 마련해야 한다. 저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발효시의 가스발생 억제기술을 확립하여 통조림김치를 개발하고, 복원력을 가진 마른 김치를 개발하여 수출 확대가 가능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종균김치에 의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여 고기능성 건강 기능성 식품과 의약 소재산업으로의 발전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떡은 ‘빵을 대체하는 세계인의 건강식품’이라는 비전과 기능성 떡 및 반제품(생지) 수출로 쌀소비를 촉진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수출시장은 해외 OEM 수주 및 세계한상망, 재외공관, 기업의 해외지사와의 연계 등을 통하여 추진하고, 내수시장은 떡전문점, 프랜차이즈, 단체급식 및 공항마케팅 등을 활용하여 마케팅 활동을 선결한 이후 생활밀착형 떡문화공방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면역 증강, 노화 방지, 혈액순환 개선 등 기능성 확보와 냉동기술과 해빙기술의 표준화는 떡산업 글로벌화 사업 추진을 위해 필수적인 과제라고 본다.
막걸리는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s;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을 충족시키는 생산설비를 갖추고 시장별로 커스터마이즈하여 떡과 같이 기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과제이다.
전통식품산업은 호남권, 그중에서도 광주에서 지역특화산업으로의 선점이 요구되는 산업이다. 우수한 인력과 기술력, 자본력 및 물류·교통망 등 산업기반 시설로 보아 서남권에 산재된 전통식품산업을 광주에 집적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은 광주시가 우위에 있는 김치, 떡 산업에 집중하고 막걸리까지 포함시켜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리하여 공동인프라 구축과 기술, 제품, 디자인을 개발하고, 인력 양성 및 기업 지원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전통식품산업 부문에서 수출 4천만 달러를 달성하고, 시장규모를 현재의 50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확대시켜 새로운 일자리를 1000개 이상, 3600개까지 창출하기를 기대해 본다.
/김병술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