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봉사단체가 지역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도시가스시설 무료 시공사업을 펼치고 있어 한겨울 훈훈함을 더 해주고 있다.

순수 봉사 단체인 ‘가스사랑협의회’(회장 김유원 상산산업개발 대표)는 최근 화정1동 내방경로당에 도시가스시설을 무료로 시공해 도시가스가 공급되게 됐다.

10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진 가스사랑협의회는 광주·전남 가스시공업체 대표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틈틈이 짬을 내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이나 소년소녀가장세대 등을 대상으로 가스설비를 무료로 시공해 주는 등 소외계층에 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것.

가스사랑협의회는 지난 2007년 12월 광주지역에서는 최초로 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구 상무경로당에 도시가스시설을 무료로 설치 ‘사랑나눔 1호점’을 탄생시킨 바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소년소녀가장 세대 등 19세대를 대상으로 1천100만원을 들여 가스시설을 무료로 시공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4월까지 2천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화정중앙경로당, 장락경로당, 화당경로당, 쌍학경로당, 해태맨션 경로당 등에 연달아 도시가스시설을 무료로 설치해 주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들은 시설공사에 필요한 사업비는 매달 회원들이 납부하는 회비 등으로 충당하고 있고 행정적인 지원은, 서구청과 ㈜해양도시가스,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으로부터 받아오고 있다.

광주 서구청 관계자는 “뜻깊은 봉사활동을 이처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가스사랑협의회에 주민을 대신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재광·광주시 북구 용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