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페스티벌 7일 평동공단 월전공원서 열려
2008년 08월 31일(일) 19:35
추석을 맞아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광주 광산구청은 오는 7일 오전 12시 광주 평동공단 월전공원에서 ‘추석 외국인 근로자 페스티벌’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외국인근로자와 이주여성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양한 축하공연과 귀화증서 수여식 등이 열린다. 국적별로는 우즈베키스탄 등 러시아권 150명을 비롯, ▲인도네시아(120명) ▲필리핀(100명) ▲중국(100명) ▲스리랑카(70명) 등 20여개국 노동자들이 참가한다. 이들 노동자들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공연과 노래자랑 등을 통해 이국생활에서의 외로움을 달랠 예정이다. 또 음식축제에서는 중국, 몽골,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11개국의 전통음식이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이날 광주 쌍암공원에서는 외국인들과 광주시민들이 함께하는 ‘행복한 건강 걷기대회’가 열린다. ‘행복한 걷기대회’는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노동자와 유학생, 이주여성 등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3D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한 차별과 편견 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라별 전통문화행사와 굴렁쇠·팽이치기, 어린이 태권도 시범 등의 행사가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 외국인에 대한 무료 건강검진과 상담 등도 실시될 예정이다. /최경호기자 choic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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