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를 챙겨라” 여름 바캉스는 날씨가 좌우한다. 특히 갑작스런 폭우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많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에따라 3일 휴가철 안전수칙을 발표, 이것만을 꼭 지겨줄 것을 당부했다.
▲수영하기 전에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두사람 이상이 함께 행동하면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며 어린이는 보호자가 동행해야 한다.
▲술을 마시거나 해뜨기 이전, 일몰 이후에는 물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지난 2001년 8월 5일 한려해상 상주해수욕장에서 안전수칙을 어기고 야간에 술을 마신 뒤 물에 들어갔던 20대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백사장은 대부분 완만하지만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거나 암반으로 이뤄진 곳도있고 밀물과 썰물로 인해 급류가 흐르는 지역도 있다. 방심하면 급류에 휩쓸리거나 실족할 수 있으므로 수영 한계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태풍으로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거나 국립공원관리공단직원이나 공무원의 안내에 따라야 한다. 비가 오면 계곡물은 순식간에 불어나므로 반드시 지정된 야영장을 이용해야 하고 계곡에서 비가 올 경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지난 1998년 7월 31일 지리산 대원사 계곡에서는 폭우로 하룻밤 사이에 26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계곡물은 맑아서 얕아 보여도 수심이 깊고 수온이 낮기 때문에 갑자기 물에 뛰어들면 심장마비 등으로 익사사고의 우려가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지리산이나 설악산 등지의 종주산행에 나서는 사람들은 항상 비옷을 준비하고 일기에 신경써야 한다. 폭우가 쏟아질 때 산길에 있으면 조난의 위험이 있으므로 가까운 대피소(산장)로 피해야 하고 불어난 계곡물은 절대 건너지 말아야 한다. 여름철 산행은 일찍 시작하고 일찍 끝내는게 좋고 일정을 맞추기 위해 무리한산행을 하다보면 자칫 탈진하기 쉽다.
여러명이 동행할 경우 리더는 항상 일행들의 몸상태와 계획의 수정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입산이 금지되니 사전에 국립공원 홈페이지(http://www.npa.or.kr)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