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고
- 벚꽃 - 김대성 제2사회부장
- 4월, 벚꽃 흩날리는 계절이 왔다. 이 아름다운 계절을 만끽하기엔 꽃 구경만 한 것이 없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갑자기 꽃망울을 터트리는 벚꽃을 기다려 왔다. 기상청이 벚꽃 개화 시기를 공지하고, 지자체들도 잇따라 ...
- 제주 4·3 76주년 - 송기동 예향부장
- 제주의 4월 봄빛은 찬란하지만 한편으로 가슴을 아리게 한다. 몇 해 전 ‘다크 투어리즘’ 취재를 위해 제주 4·3유적지를 찾았을 때 가슴 아픈 풍경을 여러 곳에서 만났다.
우선 제주 4·3평화공원내 상징조형물인 ...
- BTS와 인문학-박성천 문화부장
- K-컬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룹이 방탄소년단(BTS)이다. 이들은 한류의 첨병 역할을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세계 대중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2020년 1월 그래미 어워드 공식 홈페이지에 An...
- 불화의 사과 - 채희종 정치·사회담당 편집국장
-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 하나를 고르라면 단연 사과일 것이다. 지난 설 이후 가격이 급등한 ‘금사과’를 조금이라도 싸게 구매하기 위해 할인행사가 열리는 대형마트에서는 ‘오픈런’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 부동산 망조 - 윤현석 정치부 부국장
- 이건 미친 소리일 수도 있다. “주택은 상품이 아닙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소셜(Social) 또는 퍼블릭(Public) 하우징을 연구하고 있는 이병훈 건축사가 최근 광주에서 강연을 했다. 부동산으로 한 몫 잡으려...
- 육각형 인간 - 최권일 정치총괄본부장
- 최근 한국을 찾은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로 인해 ‘육각형 인간’ 신드롬이 회자되고 있다. 육각형 인간은 외모와 성격, 학력, 집안, 직업, 자산 등 여섯 개 축의 육각형 그래프가 완벽을 이룬 ...
- 파란색 1 - 김지을 정치부 부장
- ‘1등급 한우 간판도 1번, 나도 1번’, ‘젓가락도 1번, 1번 XXX’, ‘전봇대도 1번’, ‘가로등도 1번’. 더불어민주당 서울지역 한 후보는 일상의 길고 반듯하게 생긴 물건을 찾아다니며 번호 1번을 홍보하는 ...
- 문화재의 수난 - 윤영기 사회체육담당 부국장
- 순천 송광사 국사전(國師殿)에 있는 16조사 진영(十六祖師眞影, 보물 1043호)은 조선 중기 불교 초상화 기법을 알려주는 걸작이다. 16조사 진영은 보조국사 지눌(1158~1210)을 비롯해 송광사를 중심으로 고려...
- 왜 이렇게까지? - 유제관 편집담당1국장
- 세상사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 살다보면 말이나 행동이 생각과 다르게 사건의 파장을 키우기도 하고, 의도와 달리 정 반대의 효과를 내는 경우도 있다.
오스트리아의 물리학자 에르빈 슈뢰딩거는 양자역학의 불...
- 산티아고 순례길 - 김미은 여론매체부장
- 산티아고 순례길에 관심이 많기는 많은 모양이다. ‘그래서, 산티아고’의 저자 박응렬 전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을 인터뷰하고 난 후 1주일 만에 4명에게서 산티아고 이야기를 들었으니 말이다.
먼저 한 행사장에서 만난 50...
- 사직서 - 김대성·제2사회부장
- “신이 엎드려 생각건대, 간관의 직분은 임금의 잘못을 바로잡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임금을 허물이 없는 길로 인도하는 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간관을 맡는 사람은 그 풍태와 태도, 말과 논의가 모두 임금을 감동하게 할...
- 섬김의 리더십 - 송기동 예향부장
- “공감과 봉사로 사랑을 하며 자신의 삶을 행복으로 채워간 이태석 신부,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진정한 삶의 행복도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공감과 봉사 말이다.”
“주저하지 않고 수단으로 향한 신부님의 삶에서 우리가...
- 야구의 계절 - 박성천 문화부장
- 국가마다 좋아하는 음식이 다르듯 선호하는 스포츠도 다르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는 미식축구다. 특히 슈퍼볼은 내셔널 풋볼 콘퍼런스(NFC)와 아메리칸 풋볼 콘퍼런스(AFC)의 결승팀이 승부를 가리는 가장 인...
- 사천과 막천 - 채희종 정치·사회담당 편집국장
- 아주 오래 전이지만 정치가 인간에게 행복과 태평성대를 가져다 준 시대가 있었다. 서양에서는 고대 그리스 민주정 시대가 그러했고, 동양에서는 요순 시대를 꼽을 수 있겠다.
권력과 돈은 어느 누구와도 나누지 않는다는...
- 정치인의 과오 - 윤현석 정치부 부국장
- 중국에서는 유독 명암이 갈리는 유명한 정치인을 후임자가 공로와 과오, 즉 공과를 나눠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마오쩌둥은 29년간 소비에트연방을 이끈 스탈린에 대해 ‘공칠과삼(功七過三)’이라고 평가했는데, 이후 덩샤...
- ‘친명횡재’ - 최권일 정치총괄본부장
- 선거 때만 되면 정치권과 언론계에서 정치 상황을 풍자하는 신조어가 만들어진다. 2022년 제20대 대선에서는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등의 신조어가 유행했다. 이번 총선에서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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