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조달청은 13일 상반기 내에 조달사업 연간 목표금액 65%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열 광주지방조달청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역대 최고 수준의 재정 집행을 서두를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조달사업 목표 금액은 4조11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6% 수준이다.

광주조달청은 이 중 65%에 해당하는 2조6748억원을 상반기 내에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조달청은 조달사업 신속집행 전담반을 편성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한시적으로 조달수수료를 할인하고 있다. 광주조달청은 조달수수료를 4월까지 15%, 5~6월까지 5%를 감경한다.

김 청장은 이날 신속 집행 외에도 중소·벤처·혁신 기업들의 ‘성장 사다리’ 구축 계획도 내놨다.

김 청장은 ▲공공조딜시장 진출 기업 발굴 및 맞춤형 컨설팅 제공 ▲해외 조달시장 진출 및 국내 조달시장 판로확대 지원 ▲‘조달규제’ 적극 발굴 및 건의 등을 언급했다.

이밖에도 레미콘과 아스콘 동 국민 안전과 밀접한 조달물자의 품질관리 강화도 약속했다.

김종열 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달청이 가지고 있는 공공구매력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지역 내 공공기관에서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 신속집행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