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문화중 농구 빛나는 투혼…전국대회 준우승
2023년 04월 13일(목) 20:10 가가
협회장기 남녀 중고농구대회
주축 부상 등 딛고 첫 결승 진출
중학 최강 서울 삼선중에 졌지만
2011년 창단 이래 최고 성적
5월 전국소년체전 입상 기대감
주축 부상 등 딛고 첫 결승 진출
중학 최강 서울 삼선중에 졌지만
2011년 창단 이래 최고 성적
5월 전국소년체전 입상 기대감
광주 문화중학교 농구팀이 전국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이다.
문화중은 지난 12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8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남중부 결승전에서 서울 삼선중에 60-113으로 배패했다.
문화중은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삼선중을 넘어서지 못했으나 창단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오르는 새역사를 썼다. 그동안 최고 성적은 2015년 주말리그 왕중왕전 3위였다.
문화중은 오는 5월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 입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정유민(21점·10리바운드·2스틸), 박주현(19점·10리바운드· 6어시스트), 추유담(13점·3리바운드·4어시스트· 4스틸)이 투혼을 발휘했으나 삼선중을 넘어서지 못했다. 삼선중 윤지훈(183cm), 윤지원(190cm), 김호원(197cm), 송영훈(193cm)은 체력과 신장에서 문화중을 압도했다.
결승에서는 졌지만 준결승까지는 승승장구했다.
예선에서 대전중을 86-56으로, 제주동중을 99-66으로 이겨 2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고 8강에 올랐다. 삼일중과의 8강은 85-77로, 휘문중과의 준결승은 71-70으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중등부가 모두 참가했고, 8강 역시 예상했던 강팀들이 모두 올랐다. 삼일중, 휘문중과의 경기가 고비였다. 휘문중은 지난해 연장 접전 끝에 패했던 아쉬움이 있었기에 선수들 모두 승부욕을 발휘했다. 박주현이 자유투를 얻어 모두 성공시키면서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둬 팀 창단 최초로 전국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가드 박주현(3년)은 이번 대회 총 94득점(경기당 평균 18.8점) 41리바운드 47어시스트 26스틸을 기록, 우수상을 받았다.
박찬영 문화중 농구 코치는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 뜻깊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동계훈련기간 손발을 맞추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강팀과의 연속 경기로 인한 체력적인 한계에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5월 개막하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선수들이 제기량을 발휘한다면 4강권은 물론 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2011년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이다.
문화중은 지난 12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8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남중부 결승전에서 서울 삼선중에 60-113으로 배패했다.
문화중은 오는 5월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 입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정유민(21점·10리바운드·2스틸), 박주현(19점·10리바운드· 6어시스트), 추유담(13점·3리바운드·4어시스트· 4스틸)이 투혼을 발휘했으나 삼선중을 넘어서지 못했다. 삼선중 윤지훈(183cm), 윤지원(190cm), 김호원(197cm), 송영훈(193cm)은 체력과 신장에서 문화중을 압도했다.
예선에서 대전중을 86-56으로, 제주동중을 99-66으로 이겨 2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고 8강에 올랐다. 삼일중과의 8강은 85-77로, 휘문중과의 준결승은 71-70으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가드 박주현(3년)은 이번 대회 총 94득점(경기당 평균 18.8점) 41리바운드 47어시스트 26스틸을 기록, 우수상을 받았다.
박찬영 문화중 농구 코치는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 뜻깊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동계훈련기간 손발을 맞추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강팀과의 연속 경기로 인한 체력적인 한계에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5월 개막하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선수들이 제기량을 발휘한다면 4강권은 물론 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