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영끌’ 광주·전남 가계대출 감소세
2022년 08월 23일(화) 20:45 가가
2분기 대출잔액 58조3847억원…2분기 연속↓


지난 2분기(4~6월)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광주 30조3567억원·전남 28조280억원 등 58조384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3%(-1917억원) 줄었으며 이는 2분기 연속 감소세이다.<광주은행 자료사진>
금리 상승세 속에서 광주·전남 가계대출이 올 들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오는 25일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말 기준금리가 2.75%∼3.0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3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광주 30조3567억원·전남 28조280억원 등 58조384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3%(-1917억원) 감소했다.
광주·전남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4분기(59조2202억원) 이후 올해 1분기 58조5764억원, 2분기 58조3847억원 등 2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분기(56조7479억원)와 비교하면 2분기 잔액은 2.9%(1조6368억원)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증감액을 따지면 2분기 광주지역은 923억원, 전남은 994억원 감소했다. 앞서 1분기 감소액(광주 1573억원·전남 4865억원)보다 감소 폭은 완화됐지만 가계대출이 2분기 연속 내림세를 보이는 것이다.
올해 들어 금리가 오르고 주택 매매도 뜸해지면서 가계대출이 완만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2분기 들어 2금융권(비은행권) 가계대출은 또다시 증가했다.
지난 2분기 광주·전남 예금은행 가계대출이 전분기보다 3170억원 감소했지만 비은행 대출은 1253억원이나 증가했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경우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지난 1분기 1370억원에서 2분기 3270억원으로 138.7%(1900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가계대출이 감소세를 지속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지난 2분기 예금(수신)은 전분기보다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2분기 광주·전남 예금취급기관 신규 예금은 6조3114억원으로, 전분기(3조4554억원)보다 82.7%(2조856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3조2735억원)에 비해서는 92.8%(3조379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전분기와 비교해 광주·전남 예금은행 수신은 4조1801억원 증가한 반면 비은행에서의 수신은 1조3241억원 감소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예금은행 가계대출이 감소하는 반면 비은행 가계대출이 늘고 있는 건 대출을 조이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비은행이 대출 한도가 더 나오거나 금리 차이가 예금은행과 크지 않는 경향 탓에 비은행 가계대출이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기준 광주·전남 금융기관의 수신과 여신은 전월대비 증가 규모가 모두 축소했다.
예금은행 수신은 기업자유예금 등이 감소하면서 증가폭이 축소됐으며,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신탁회사 등을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과 공공 및 기타자금을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축소됐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여신은 공공 및 기타자금이 줄어들면서 증가 폭이 축소됐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오는 25일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말 기준금리가 2.75%∼3.0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광주·전남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4분기(59조2202억원) 이후 올해 1분기 58조5764억원, 2분기 58조3847억원 등 2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분기(56조7479억원)와 비교하면 2분기 잔액은 2.9%(1조6368억원)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증감액을 따지면 2분기 광주지역은 923억원, 전남은 994억원 감소했다. 앞서 1분기 감소액(광주 1573억원·전남 4865억원)보다 감소 폭은 완화됐지만 가계대출이 2분기 연속 내림세를 보이는 것이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경우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지난 1분기 1370억원에서 2분기 3270억원으로 138.7%(1900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가계대출이 감소세를 지속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지난 2분기 예금(수신)은 전분기보다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2분기 광주·전남 예금취급기관 신규 예금은 6조3114억원으로, 전분기(3조4554억원)보다 82.7%(2조856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3조2735억원)에 비해서는 92.8%(3조379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전분기와 비교해 광주·전남 예금은행 수신은 4조1801억원 증가한 반면 비은행에서의 수신은 1조3241억원 감소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예금은행 가계대출이 감소하는 반면 비은행 가계대출이 늘고 있는 건 대출을 조이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비은행이 대출 한도가 더 나오거나 금리 차이가 예금은행과 크지 않는 경향 탓에 비은행 가계대출이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기준 광주·전남 금융기관의 수신과 여신은 전월대비 증가 규모가 모두 축소했다.
예금은행 수신은 기업자유예금 등이 감소하면서 증가폭이 축소됐으며,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신탁회사 등을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과 공공 및 기타자금을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축소됐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여신은 공공 및 기타자금이 줄어들면서 증가 폭이 축소됐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