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장성군의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

장성군은 환경부가 주관한 ‘2022년 노후정수장 개량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등 고품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한 정책들이 결실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포함 총 사업비 412억원을 들여 장성읍과 황룡면 월평리 일원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상수도 시설에 대한 전면 개량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 4년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장성읍 월평리 지역 5000여 가구 1만8000여 주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장성군은 가장 먼저 장성정수장에 대한 개선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장성읍과 월평리 주민들에게 먹는 물을 공급해 온 장성정수장은 지난 1971년에 지어졌다.

현재 준공 50년이 지나 구조물의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됐으며 내진설계 미반영으로 재해에도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장성군은 새로운 정수장을 건설해 하루 5000t에 불과한 정수 생산량을 7500t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기존 장성정수장 자리에는 정수된 물을 저장해 두는 배수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동절기 파손으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을 빚어 주민 불편을 야기했던 노후 상수관로 4.4㎞도 사계절 맑은 물 공급이 가능한 새로운 관으로 교체·설치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먹는 물은 군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 “앞으로도 고품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