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이 2022학년도 광주 후기 평준화 일반고(자율형공립고·과학중점고 포함) 신입생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49개 후기 평준화 일반고에 배정된 신입생 인원은 남학생 5757명·여학생 5711명 등 총 1만1468명이다. 정원내 1만1330명·정원 외(고입특례·국가유공자·특수교육) 138명이다.

시 교육청은 광주형 평준화 정책 기조를 유지하며 올해도 지원자가 선택한 희망 학교 중에서 100%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잡음이 끊이지 않는 광주 명진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신입생 정원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시 교육청은 명진고에 10개 학급 285명을 가배정하고 학생을 모집했지만 중3 학생들의 뜻에 따라 배정을 마무리 한 결과 51명만이 명진고에 배정됐다.

광주시교육청은 관계자는 “명진고 배정을 희망하는 학생이 줄어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며 “배정된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학교 측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명진고 교장은 “적은 학생이 배정돼 매우 안타깝다”며 “맞춤형 교육을 통한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을 지원하겠다. 학업 성취의 질을 관리해 자신의 진로와 원하는 대학, 학과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