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 힘 덜어주고 희망 싣고... 든든하다! 영광군, 농기계 임대사업소
2021년 10월 26일(화) 18:30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5년 연속 ‘최우수군’
임대료 감면·온라인 교육·상시근무제 호평
드론 전문화 등 미래지향적 행정력 집중

영광군 농기계 임대사업소 전경.

영광군의 농업 지원사업은 ‘농민에 의한 농민을 위한’ 기치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것이 농업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영광군이 146개 지자체의 469개 농기계 임대사업소 대상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군’으로 선정 된것도 이러한 의지가 바탕이 됐다. ‘농기계 임대사업의 달인’과 ‘명실상부(名實相符) 한 영광군’의 명성을 얻게한 농기계 임대사업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알아본다.

영광군의 탄탄한 농기계 임대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더욱 빛을 냈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한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기계 임대료(50%) 감면 기간을 2020년 4월부터 2021년 12월 말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2020년도 이용자 1만1640명 중 9630명이 감면을 받았다. 임대료 수익 2억9300만원 중 1억2700만원을 감면한 셈이다. 2021년 9월 말 기준으로 이용자 8125명 중 감면자는 7622명으로 임대료 수익 2억700만원 중 1억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식 현장 교육이 축소됨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교육 영상을 기획·제작해 농업인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영광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다.

영광군이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5년 연속 최우수군의 위업을 달성했다. 시상식 장면.
군은 농번기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파종시기 3~6월, 수확 시기 10~11월, 연중 6개월간 농기계임대사업소 상시근무제와 유연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상시 근무제는 농기계임대사업소 3개소(본소·남부분소·북부분소)에서 평일 근무에 이어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도 임대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상시 운영하는 제도이다.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농기계 출고 시간을 오전 8시에서 7시로 1시간 앞당겨 시행 중이다. 농업인의 임대농기계 이용 효율을 높이고,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내실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소를 만들기 위해 ▲미세먼지 감축 대응 잔가지파쇄기 무상임대 ▲농업기계 요소수 무상공급 ▲새싹보리·쑥·모시 수확기 연구개발 ▲도서지역 폐농기계 수거 봉사 서비스 ▲비대면 농기계 교육 영상 제작 ▲농업인 편의를 위한 콩자동화선별장 및 농기계 셀프 이용센터 운영 ▲임대료 간편 결제 시스템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미래지향적 행정으로 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영광군은 농기계 임대사업과 함께 농기계 관리 요령 등 농업인에 대한 교육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군은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업기계 안전사고예방 영상 제작 ▲농기계 상하차용 리프트 개발 ▲전국 최초 농업기계 캐릭터 개발과 캐릭터를 활용한 농기계 안전사고 홍보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농기계 안전사고를 줄이고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농업인 역량 강화 농기계 교육훈련을 13개 과정으로 편성해 진행중이다.

세부과정으로는 ▲농기계 현장 실무 교육(4과정) ▲소형건설기계 면허 취득 교육(3과정) ▲소형건설기계 면허 취득자 후속 교육(1과정) ▲생활 용접 및 전기안전기술교육(1과정) ▲드론 기초 기술교육(2과정) ▲드론 조종자 자격증(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무인멀티콥터) 취득 교육(1과정) ▲드론 방제 실습교육(1과정)을 편성해 농업기계화 촉진과 농기계 임대사업 비중에 맞춰 추진하고 있다.

특히 드론을 전략화해 지난 2017년 부터 드론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등 적극적인 시책을 펼쳐왔다. 드론 교육·체험장을 구축했으며 드론 조종자 자격증(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무인멀티콥터) 취득자 209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중 112명이 모여 (사)영광드론협회를 구성했으며 드론 봉사단을 출범해 포괄적인 재난·재해 현장 지원, 해수욕장 해상 인명구조, 산불 예방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역시 힘을 보태 농촌진흥청의 ‘농업기계 안전사고 제로 프로젝트’영상을 제작했으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개도국 식량안보를 위한 농업정책 컨설팅 사업인 ‘KAPEX 온라인 연수 현장 강의(농업기계화 과정)’에 협업하기도 했다.

군은 내실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을 넘어 농기계 임대사업 10년 후를 내다본 전략마련에 착수했다.

이를 대비해 농기계 장기 임대 사업을 확대하고 ▲자가 농기계 공동 이용시스템 구축 ▲다수 농가가 공동 이용할 수 있는 공동선별회 육성 ▲농산물 수확후 처리 시스템 구축 ▲농작업 대행 ▲임대농기계 배달 ▲농기계 케어 시스템 ▲농기계 사고 감지 대응 시스템 등 영광군에 적합한 대처 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농기계임대사업은 연중 사용 일수가 적고 밭농업 위주의 농기계를 임대·운용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농촌의 인구가 줄어들고 노동인력이 부족해져 소농보다는 대농 형태의 농업이 구성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맞춘 발전 로드맵 구축과 인력부족 해결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영광=이종윤 기자 jy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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