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철 제34대 신협중앙회장 당선…득표율 38.4%
2026년 01월 07일(수) 17:25
신협의 위기는 현장에서 답 찾아야…건전성·내부통제·미래먹거리로 신뢰 회복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이 7일 열린 ‘제34대 신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협중앙회 제공>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이 7일 열린 ‘제34대 신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발표하고 있다.<신협중앙회 제공>
고영철(66)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이 제34대 신협중앙회장으로 당선돼 오는 2030년까지 4년간 신협중앙회를 이끌게 됐다.

고 당선인은 후보 당시 ‘현장 중심’의 경영 가치관을 바탕으로 ‘매칭 충당금 펀드(가칭)’, ‘CU뱅크(가칭)’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의 경영정상화 등을 약속했던 만큼 다양한 신사업을 중심으로 재도약을 위한 신협의 체질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제34대 신협중앙회장 선거’ 개표 결과 기호 2번 고영철 후보가 784표 중 301표(38.4%)를 얻어 신임회장으로 당선됐다. 유효표 784표, 무효표 0표를 기록했으며 투표율은 90.8%로 집계됐다.

이로써 고 당선인은 오는 3월부터 2030년 2월까지 4년 간 신협중앙회장 역할을 맡게 됐다.

고 당선인은 1959년 담양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광주·전남 토박이다. 1993년 20명의 발기인과 함께 광주문화신협을 창립했고, 실무 책임자를 시작으로 상임이사, 이사장까지 광주문화신협의 역사를 함께하고 있다.

고 당선인은 신협중앙회에서도 사업위원회 위원, 금융소비자보호내부통제위원회 위원을 담당하는 등 중앙회 이사로 활약했다.

고 당선인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 재무상태가 취약한 조합의 경영안정화와 신사업 등을 통한 수익 제고 등을 공약으로 발표해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구체적으로 연계대출과 여신형 실적상품을 각각 연간 5조 원 규모로 집중 지원해 재무취약 조합들의 실질적인 수익 기반 회복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 중앙회가 조합의 대손충당금을 함께 부담하는 ‘매칭 충당금 펀드(가칭)’ 조성, 미래 수익구조 창출을 위해 신협이 공동 출자하는 인터넷 전문은행 ‘CU뱅크(가칭)’ 설립 등 다양한 재무건전화 방안도 약속했다.

현재 신협이 운영하고 있는 ‘순회감독’ 제도를 10개 신협 단위로 묶는 ‘전담역’ 제도 도입, 여신 전문인력 1000명 양성 및 지역본부별 심사역 제도 도입 등 내부통제 강화 방안들도 경영 안정을 위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고 당선인은 신협 통합 멤버십 포인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업무 분야별로 인공지능(AI) 비서를 도입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혁신적인 운영 모델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이 밖에도 요양병원·실버타운·각종 복지 의료사업 등 신협 복지타운 조성을 통한 수익 창출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고영철 신협중앙회장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신협이 다시 현장과 조합원 중심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건전성과 성장 기반을 함께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앙회는 지역 신협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받쳐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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