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한 커피와 달달한 빵이 전하는 감성
2026년 01월 07일(수) 15:50
신세계갤러리 '신세계제과점 오늘도, 빵과 커피'전 13일까지

다양한 도넛을 표현한 김영준 작가의 작품

“도넛은 달콤하고 맛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양한 도넛을 보니 눈까지 달콤한 느낌이 되네요! 작품들을 보니 저절로 웃음이 나는 느낌이에요!”

“요즘 날씨와 어울리는 디저트, 식사인 빵과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필요한 커피를 소재로 구성된 이번 전시 너무 좋았어요. Happy today”

갤러리 안으로 들어서면 다양한 도넛, 빵 그림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먹음직스러운 빵 그림은 기분을 업시킨다.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현대인들에게 빵과 커피는 선호하는 기호품 가운데 하나다.(누군가에게 한끼의 근사한 식사가 되기도 한다) 특히 요즘과 같은 추운 겨울철에는 따끈한 커피와 달달한 빵이 입맛을 돋운다.

디저트를 떠올리게 하는 김예지 작가의 작품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오는 13일까지 진행 중인 ‘신세계제과점: 오늘도, 빵과 커피’전.

일상의 친근한 소재인데다 기호품이다 보니 평소보다 관람객들 발길이 많이 이어진다. 그림에서 배어나오는 달콤함과 고소함을 통해 대리 만족을 느끼려는 듯하다.

김영준, 김예지, 김재용, 박모레, 루나양, 요일, 이선희, 이슬로, 싸비노, 혜진 작가 등 모두 10인이 참여했다.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신세계갤러리 ‘신세계제과점 오늘도, 빵과 커피’전
커피와 빵은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었다. 커피를 마시거나 빵을 먹으며 기발한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다. 단순한 음식이나 기호품이 아닌 ‘영혼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영혼의 배고픔을 채워주는’ 필수품이었다.

김재용 작가의 아기자기하면서도 화려한 도넛 그림은 ‘눈으로 보는 맛’을 선사한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에게 도넛은 그 자체로 브랜드다. 그의 도넛은 개별성이 강조된 오브제이자 ‘유혹하는 오브제’로 소비사회 욕망의 대상이면서 즐거움을 선사하는 선물로 전이된다.

김예지 작가의 디저트를 표현한 작품은 냄새는 물론 질감, 맛, 모양 등을 환기시킨다. 하나의 선물상자처럼 구획된 작품 구성은 단아한 미(美)와 맛있는 미(味)를 선사한다.

빵을 담을 그릇까지도 먹음직스럽게 구워낸 요일 공방의 도자기를 비롯해 자신만의 커피를 찾아 전국 카페를 찾아다니며 기록한 이선희 작가의 커피 드로잉도 만날 수 있다.

백지홍 큐레이터는 “빵과 커피라는 친근한 소재를 작가들이 저마다 개성적이며 맛깔스럽게 풀어낸 전시”라며 “작품들을 통해 추운 날씨를 따스하게 녹일 수 있는 감성을 충전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글·사진=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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