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AI 컴퓨팅센터’ 순항…삼성SDS 컨소시엄 현장회의
2026년 01월 07일(수) 19:40
해남 솔라시도 부지 둘러보고 지반 안전성 등 점검
네이버·카카오 등 참여 IT기업 관계자들도 다수 방문

삼성SDS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7일 해남군 솔라시도 내 데이터센터 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전남의 미래 산업 생태계를 뒤바꿔 놓을 ‘국가 AI 컴퓨팅센터’(이하 컴퓨팅센터)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삼성SDS 등 컴퓨팅센터 컨소시엄 관계자 50여명은 처음으로 해남을 방문해 데이터센터 건립 예정지를 시찰하고 실행 계획을 점검했다. 컴퓨팅센터 사업은 정부가 국민성장펀드 첫 투자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사업의 중요도 만큼이나 자금 조달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외 투자 유치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해남군 산이면 솔라시도 컨트리클럽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설립 TF 정기협의체’ 4차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는 컨소시엄 대주주인 삼성SDS와 네이버, 카카오를 비롯한 컨소시엄 참여 IT기업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 추진 절차와 부지 기반공사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구성하게 될 특수목적법인(SPC)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를 비롯한 삼성SDS 컨소시엄은 지난해 말부터 격주로 정기협의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앞선 세 차례 회의는 삼성SDS 본사에서 열렸지만, 네 번째 회의는 현장 개최를 약속하고 이날 해남 방문으로 이어졌다.

컨소시엄 관계자들은 회의를 마친 후 데이터센터 부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대에 올라 사업 부지를 살펴본 뒤 기반 공사가 진행 중인 부지 인근까지 이동해 현장을 살폈다. 솔라시도를 처음 찾은 컨소시엄 관계자들은 데이터센터 부지와 40만평에 달하는 부지와, 인접한 용수(영암호), 지반 안정성 등을 직접 눈으로 보며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력 공급의 필수적인 154Kv(킬로볼트) 급 변전소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는데, 한국전력공사는 오는 2028년 4월까지 변전소 설치를 약속한 상태다.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대한민국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할 중추 사업으로 꼽힌다. 2028년까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000장 이상을 확보하고 2030년까지 지속 확충해, 학계와 연구계, 중소·벤처기업 등이 GPU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컴퓨팅센터는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8년 상반기 시험운행을 거쳐 하반기경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특히 총 사업비가 2조 5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자금 조달 구조도 구체화되고 있다. 컨소시엄 측은 직접 출자하는 자본금 외에 건축비 등 부족분 1조 7000억원을 국민성장 펀드 등을 통해 조달하기로 하고,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은행 등과 긴밀히 협의 중이다.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솔라시도를 비롯한 전남도 내 국내외 IT기업들의 투자도 본격화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AI 산업은 직접화될수록 시너지를 낼 수 있어, 삼성과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유수기업이 투자를 결심한만큼 타 기업들의 진입도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남도 관계자는 “금융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정부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실시협약 체결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펀드 신청액 규모 등 구체적인 운영 수익 예상을 바탕으로 사업성을 충분히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해남 글·사진=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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