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한 농촌재생을 목적으로 한 시민협동조합 사업장이 남원에 들어섰다.

남원시는 도비 10억원 등 총 25억원이 투입된 남원시민협동조합 ‘비즌’ 사업장의 준공식을 금지면 입암리 갓바위 일원 부지에서 가졌다.

준공식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이환주 시장, ‘비즌’의 소영석 이사장을 비롯한 입암리 주민 등이 참석했다.

전북 최초 ‘햇살가득 농촌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농촌지역의 흉물로 버려진 방앗간, 폐교 등을 주민 공동이용시설(작업장, 양조장, 카페 등)로 재생해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로 농촌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는 목적을 갖고 있다.

전북도의 2019년 첫 공모사업에 선정돼 건립된 ‘비즌’은 기존에 방치돼있던 양곡창고와 정미소를 양조시설로 변모시킨 사업장이다.

1층에는 발효·양조시설, 청년창업 수제맥주, 전통주, 증류주 공유 제조시설 등이 갖춰졌고 2층에는 전통발효 양조체험장이 조성됐다.

마을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는 ‘미미살롱’이란 간판을 달고 운영될 예정이다.

남원시민협동조합 ‘비즌’은 사업장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원료작물 계약재배 단지도 조성했으며 월 1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생산되는 막걸리와 소주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망도 구축했다.

/남원=백선 기자 bs8787@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