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추 생산량이 전남은 소폭 증가하고 광주는 크게 감소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9년 고추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전남 생산량은 각각 171t, 1만1413t 등 1만1584t으로 집계됐다.

전남지역은 지난해 생산량 1만651t보다 7.2% 증가했고 광주지역은 지난해(276t)보다 38%나 줄었다.

이는 재배면적 증감량의 차이 때문으로, 전남지역 올해 고추 재배면적은 4914㏊로 지난해(4456㏊)보다 10.3% 증가했다. 반면 광주 재배면적은 91㏊로 지난해(104㏊)보다 12.5% 작아졌다.

다만 전남지역은 10a(1000㎡)당 생산량이 232㎏으로, 지난해보다 2.9% 줄어, 재배면적에 따른 생산량 증가폭을 줄였다.

올해 전국 고추 생산량은 7만8437t으로 지난해 7만1509t 보다 6928t(9.7%) 증가했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참깨 생산량 조사 결과’에서는 전남지역 참깨가 올해 2625t 생산되며 지난해 생산량보다 13.6% 줄었고, 광주 생산량은 86t을 기록하며 -3.2%의 감소율을 보였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