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의 할머니 작가들이 최근 미국 뉴욕 미켈슨 갤러리에서 전시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

할머니들은 3개월간 미국 순회전시를통해 독자들과 만나게 된다.

지난 26일 열린 개막식에는 정오덕(78) 어르신 등 할머니 작가 3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이 자리에는 갤러리 관계자를 비롯해 미국의 유명 그림책 작가 모 윌렘스와 제인 다이어, 청년작가, 현지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해 글을 뒤늦게 배워 작가가 된 할머니들의 순수하고 개성 넘치는 글과 그림을 영문으로 출판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순회전시회에는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에 수록된 글과 그림 60점, 에세이집 등 개인별 도서 21권이 전시됐다.

미국 순회 전시는 서재필기념재단(필라델피아)과 셔우드 커뮤니티센터(페어팩스), 타이슨스-피밋 도서관(폴스처치) 4개 도시에서 오는 6월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국내에서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