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지방세 납세 편의 도모를 위해 추진한 다양한 시책들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올 한해 시민의 편의와 재산권 등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카카오 알림톡 및 간편 납부 서비스’, 납세자의 지방세 관련 고충과 세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납세자보호관 제도’와 ‘찾아가는 세금 교실’등 다양한 세무시책을 운영했다.

특히 이들 시책 중 카카오 알림톡 및 카카오페이 원클릭 간편 납부 시스템 구축은 지방세 납세의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왔다고 시는 평가했다.

시는 지난 9월 말부터 본격 운영한 카카오 알림톡은 시에서 카카오 앱을 통해 기존에 확보한 휴대전화 번호에 메시지를 발송하면 납세자는 공인인증절차 없이 생년월일 인증 후 신용카드나 계좌이체 형식으로 세금을 납부하는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시 행정혁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7월부터 지방세 업무경력을 갖춘 공무원을 ‘납세자보호관’으로 지정, 감사부서에 배치해 고충을 들어주고 세무 상담을 통해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있다.

납세자보호관은 지난달 말까지 30여 건의 고충민원 처리와 현장, 방문 또는 전화로 1000 건여건의 세무상담을 하는 등 시민 중심의 세정서비스를 제공했다.

시는 내년부터 빠르고 정확한 고지서 송달로 시민들이 편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종이고지서를 대신하는 ‘전자고지서’ 제도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시는 고지비용(고지서, 우편비용) 절감과 납부편의 향상을 위해 읍면동 전자고지 신청 실적을 평가해 우수 읍·면·동을 시상할 계획이다.

/순천=박선천 기자 ps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