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중국을 찾아 벤치마킹을 하는 등 호남권 최대인 창업보육센터 설립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순천시는 허석 순천시장 등 도시교류 협력단 일행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북경 중관촌과 2019세계원예박람회 조직위원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허 시장 일행은 중관촌관리위원회를 찾아 관계자와 기업 대표들을 만나 호남권 최대 창업보육센터 설립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후 중관촌 창업보육센터를 방문하고 중관촌의 창업 인큐베이팅 역할을 하고 있는 97개의 보육센터와 29개 대학교 과학기술 단지, 26개의 특색 창업보육 플랫폼 등과 같은 창업 서비스 체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우수 기업을 방문했다.

시는 이번 중국 북경 방문으로 호남권 최대의 창업보육센터 구축에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북경 중관촌 관리위원회 주요인사 2명을 창업보육센터 자문위원으로 위촉할 계획으로 실무적인 네트워크를 마련했다.

이번에 시가 자문위원으로 위촉을 계획 중인 인사는 중관촌 창업기업가이자 ‘INNOWAY’사 운영자, 전국 인큐베이팅 업무·창업기업부 총감을 맡고 있는 루완티엔씨와 중관촌사회조직연합회 따이지엔 비서장이다.

허 시장은 따이지엔 비서장에게 연합회 해외지사를 순천에 설립해 줄 것을 요청했고, 연합회로부터 적극 검토하겠다는 약속도 받았다.

허 시장은 이외에도 2019년 순천 방문의 해를 적극 설명하고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에 대한 투자기업과 잠재투자자를 발굴을 요청했다.

허 시장은 “북경 중관촌의 사업 성공 선결 요건은 소통을 바탕으로 개인과 기업간 제안사항을 반영해 투자로 이끌어 플랫폼을 구축 산업화에 성공했다”며 “중관촌의 우수사례와 노하우를 접목해 호남권 최대의 창업보육센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또 중관촌 관계자들에게 2019년 순천 방문의 해를 적극 설명하고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에 대한 투자기업과 잠재투자가를 발굴해 줄 것도 요청했다.

시는 중국의 자문위원 위촉에 앞서 자체적인 창업보육센터 구성을 위한 기술용역 실시, 조례제정 등 행정절차도 착실히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정부가 주관하고 베이징시가 집행을 맡은 국제급 최고 수준의 세계원예박람회인 2019북경세계원예박람회에 순천 정원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