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장흥군 기구개편(안)의 윤곽이 나왔다.

26일 장흥군에 따르면 군은 정종순 군수 취임 이후 2개월여 검토 끝에 현행 13개 실과 2개 직속기관, 3개 사업소 10개 읍·면 체제를 14개 실과와 2개 직속기관, 2개 사업소 10개 읍·면체제로 개편하는 안을 마련했다.

이번 군 기구개편(안)의 핵심은 일선 지자체는 담당(계) 중심인 체제인 상황에서 현 144개 담당(계)을 135개 담당체제로 9개 담당을 줄여 능률적인 생산적인 기구로 개편됐다는 점이다.

군은 지난 2002년 부터 투자유치와 통합의료분야를 다룬 기업지원과와 우드랜드와 목재산업을 담당했던 우든벨리사업소 업무를 폐지해 지역경제와 산림, 보건소(방문보건) 기능을 확대해 통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그동안 이원화로 부서간 마찰을 빚어온 건설과 도시, 교통, 재난안전분야를 건설과와 재난안전과로 분리하는 한편 현행 이원화 체제인 농업기술센터를 농업기술관 단일체제로 슬림화했다.

군은 기구개편 최종(안)을 주민의견을 거쳐 입법예고하고 군의회 제출(10월), 조례규칙 공포 과정이 끝나면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장흥군은 기구개편과 더불어 년말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서기관과 사무관급 공석에 따른 사무관(5급) 10여명에 대한 선발인사를 이달말 께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