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최근 한국차문화공원에 자리한 ‘차 만들어보는 곳’에서 차 재배농가 30여명을 대상으로 ‘중국 전통 황차 제다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4일간 실시된 이번교육은 보성차의 세계화 및 다양한 차 제품 기술 습득과 군을 대표할 차 개발로 차산업의 다각적인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이날 교육은 (사)아시아차문화연구회(대표 추민아) 주관으로 중국 절강성 덕청현에 위치한 하영강 막간황아영농조합법인 대표와 세계차연합회 제다국 임봉 팀장을 초청해 황차 제다과정에서 품평까지 전 과정에 걸쳐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진행됐다.

특히 수확된 찻잎의 수분을 제거하는 위조과정부터 살청작업과 유념작업, 민황, 건조 등 오감과 차향을 통한 전문가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시간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보성군 관계자는 “3년간의 교육결과를 반영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품 보성 황차를 생산하고 중국 절강성과 차에 대한 기술 및 문화교류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보성=김용백 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