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20대가 광주지방경찰청에 들어가겠다며 청사 입구에 있는 차량 출입차단기를 파손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가 경찰서행.

○…11일 광주광산경찰에 따르면 고모(29)씨는 지난 7일 밤 11시 40분께 광주시 광산구 소촌동 광주지방경찰청 정문 입구에 설치된 차량 출입차단기를 손으로 잡아당겨 파손시켰다는 것.

○…경찰조사결과 영업사원인 고씨는 사건 당일 회사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택시를 타고 광주지방경찰청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 관계자는 “당시 고씨와 함께 택시를 타고 경찰청 앞까지 온 동료도 고씨를 말렸으나, 고씨가 말을 듣지 않자 그대로 택시를 타고 떠났다”면서 “고씨를 조사했지만, 소주를 5병 까지 마신 것은 기억나는데 이후엔 아무 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