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대한민국 명품 특산물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등 도시 소비자 공략에 발을 벗고 나섰다.

순천시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명품 특산물 페스티벌’(이하 특산물 페스티벌)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순천시는 특산물 페스티벌를 통해 지역 대표 농·축·수산·특산물 홍보 및 판매와 백화점·마트 등 유통사 MD 구매상담 평가회로 도시소비자들에게 농·특산물 소비 촉진은 물론 참가 농가의 판로 개척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순천시는 7일에는 국제 차문화대전(삼성동 코엑스)에 나서고 14일에는 메가쇼(일산 킨텍스)에 참여하는 등 6월 한 달 동안 총 7회의 직거래장터에 참가해 함초와 매실, 장류, 약초류 등의 가공품과 차류, 우수 농·특산물 등 13개 업체 200여개 우수 농·특산품을 선보인다.

순천시는 지난해 직거래행사와 전국단위 축제행사장, 박람회 등 63곳에 참가해 총 11억2900만원의 농·특산물 판매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13억원 이상 판매가 목표다.

이에 앞서 시는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및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순천만국가정원 내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 개장에 이어 오는 7일에는 2호점인 조례호수공원점을 개장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직매장을 임시 개장해 일주일 동안 시설 점검 및 출하, 진열, 판매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했다. 2호점은 임시개장 기간 동안 6300여명이 다녀갔으며 1일 평균 25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호응을 얻었다.

조례호수공원점은 영세농업인과 여성농업인, 고령농업인을 우선 배려하는 정책으로 순천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로 판매된다. 시민주주 1089명이 참여한 민관공동출자법인 순천로컬푸드(주)가 운영을 맡는다.

시는 이와함께 순천 농산물의 브랜드 강화를 위해 순천시 고유의 통합포장재 디자인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서울 가락동 가락몰 입점 등을 통해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리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해 성과를 내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직거래장터와 농·특산물 박람회의 지속적인 참가를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순천시의 우수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