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취객이 광주공항 비행기에 폭발물이 설치됐다고 허위 신고했다가 철창행.

○…7일 광주광산경찰에 따르면 서모(59)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 20분께 “운암동에서 지나가는 남성이 마지막 제주행 비행기에 폭탄을 싣고 탄다고 말한 것을 들었다”고 허위로 신고해 1시간 30분간 비행기의 출발이 지연되도록 하고, 탑승객·승무원 등 193명과 경찰·소방·공군 폭발물처리반 등 출동 인력 100여명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것.

○…경찰은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았고 서씨가 신고 후 핸드폰을 끄고 잠적한 점 등을 감안해 허위 신고로 보고 붙잡아 구속했는데, 서씨는 경찰에서 “제주도 집으로 가기 위해 해당 비행기의 표를 현장에서 구매하려고 했으나, 만석이라는 말을 듣고 순간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

/김한영기자 yo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