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해남군 달마산 일원에서 ‘제1회 달마고도 걷기여행 축제’가 열린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돌 하나하나 지게로 날라 사람의 손으로 길을 닦은 달마고도의 이번 걷기행사는 숲속 미니콘서트와 명상음악회, 도보여행 테마강연 등이 곁들여진다. 또 나무 명패 만들기 체험, 현장사진인화 서비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1박 2일 팸투어도 진행한다.

달마고도는 빼어난 산세와 다도해의 절경이 어우러진 해남 달마산에 조성된 17.74㎞의 둘레길이다.

땅끝마을 절 미황사를 비롯해 바위 무더기가 흘러내린 너덜겅, 고목이 울창한 숲길, 다도해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 등 걷기 여행의 묘미가 가득해 지난해 11월 개통이후 전국의 트레킹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달마고도 걷기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18 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에 선정돼 2000만원의 국비도 지원받는다.

해남군 관계자는 “우리나라 걷기축제 선정으로 달마고도가 대한민국 명품길로 한층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도 명품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이번 달마고도 걷기 축제에 많은 분들이 참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박희석기자 dia@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