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돌봄과’를 신설하고 시민 행복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복지 서비스를 발굴·운영하고 있는 순천시가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10일 순천시에 따르면 올해에는 시민의 보편적인 행복증진을 위해 개발한 ‘순천형 행복기준선’ 을 바탕으로 관 중심의 서비스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주도하는 정책을 발굴·운영해 ‘따뜻하고 살기 좋은 행복 도시’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행복실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힐링 운동=순천시는 사회공동체 구성원간 신뢰 회복과 현대인의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사감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각종 공연과 강의, 출근길 등 일상생활에서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275회 7만2315명이 참여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시민의 건강과 행복은 순천의 경쟁력’이라는 구호 아래 ‘달리는 행복24시 사랑방’도 운영된다.

달리는 행복24시 사랑방은 지난 2007년부터 11년 동안 소외된 오벽지 마을을 방문해 통합서비스를 실시하는 순천시의 대표적인 행복돌봄서비스다.

올해는 의료서비스와 장수사진, 돋보기 제작 보급 등 재능기부 활동과 가스시설 점검, 보일러 점검 등 생활서비스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경로당을 중심으로한 ‘우리동네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 프로그램도 계속된다.

시는 주민들의 순수 참여로 32명의 행복마을 건강리더를 육성해 지역 내 경로당 40개소를 주 2회 방문, 치매예방 황동과 에어로빅, 말벗 등 다양한 건강 돌봄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동네 개원 한의사를 행복주치의를 위촉해 방문간호사와 함께 진료팀을 이뤄 경로당 20개소를 대상으로 월 2회 한방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65세가 되는 어르신에게 보건·복지서비스를 설계해 지원하는 ‘행복플래너’사업도 실시한다.

2400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방문조사해 우울감과 치매선별검사, 의료비 지원 등 보건사업을 설명하고 기초연금과 노인돌봄서비스 등 복지사업을 서비스 제공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편적 행복 증진을 위한 ‘순천형 행복기준선’ 개발=순천시는 사회·경제적 발전에 따른 상대적 개념의 최소한의 복지기준을 상회한 시민의 보편적 삶의 질 개선과 행복증진을 위한 순천형 행복기준선을 개발하고, 행복 지수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앞서 시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참여해 7대 분야(소득·주거·건강·문화·교육·돌봄·환경) 65개 행복지표를 선정하고 시민 욕구조사를 통해 분야별 행복기준선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시민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시민들이 제시한 정책(순천형 최저생계비 지원, 반려동물이 행복한 순천, 걷고 싶은 도시 순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는 순천다움을 위한 나눔과 배려 정책으로 1인 최소 3000원의 소액 정기 기부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우리 지역의 복지사업을 위해 사용하는 ‘시민 1인 1계좌 갖기’와 지역과 이웃을 묵묵히 배려하며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숨은 천사를 발굴하고 널리 알려 사람 중심의 따뜻한 순천을 만드는 ‘행복나눔천사’ 등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건전한 시민운동을 확산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시민의 행복에 최고 가치를 두고 다양한 행복 시책들을 개발하여 시민행복지수를 높여가는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올해도 행복도시 완성을 위한 보편적 행복 만들기에 시민과 함께 정책을 제시하고 실행해 나가는 ‘시민주도형 행복 시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기자 e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