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수산업협동조합장 궐위로 관심을 모았던 조합장 선거는 상임이사가 직무대행하기로 결정이 됨에 따라 치르지 않기로 했다.

장흥군수협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조합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공석이 된 조합장에 대한 보궐선거를 놓고 최근 이사회를 개최한 결과 장부기 현 상임이사(전무급)를 내년 3월 전국 동시 치러지는 농·수·축협장 선거때까지 직무대행 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의 이같은 결정은 동시 선거가 1년이 채 남지 않아 조합장 선거로 인한 행·재정적 낭비를 최소화 해야한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장흥군수협은 임·직원 27명과 조합원 3090여명, 자산규모가 1700여억원에 달하지만 수협중앙회로부터 지난 2010년부터 공적자금 지원을 받아왔다. 올해 들어서는 경영환경이 개선돼 ‘적기시정조치조합’으로 지정돼 중앙회 관리와 지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