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복지 실현과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을 통해 ‘청년이 살고 싶은 고장’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4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청년정책위원회를 열고 2018 화순군 청년기본계획(2018∼2022년)을 확정해 본격시행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해 5월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지역청년들로 구성된 청년협의체와 공무원 청년정책TF팀을 가동, 청년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확정된 청년기본계획은 ‘명품 화순, 행복한 청년’이라는 비전 아래 ▲희망화순 일자리창출 ▲미래선도 인력양성 ▲화순특유 청년문화 ▲행복화순 청년복지 등 4개 분야 총 58개 사업이다.

희망화순 일자리창출 분야에서는 청년정책 및 청년일자리 아이디어 제안 공모전 개최와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 운영, 남도청년 장돌뱅이 사업 등 신규 11개 사업과 기존 7개 사업으로 총 18개 사업이다.

또 미래선도 인력양성 분야에서는 청년공동체 육성사업과 바리스타 등 청년전문가 양성, 양봉·곤충 아카데미, 카페 소자본 창업 지원 등 총 13개(신규 5개 사업과 기존 8개 사업) 사업이다.

화순특유 청년문화 분야에서는 유아숲체험원 운영과 목재문화체험장 운영, 청소년수련관 신규건립,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추진, 작은영화관 건립 운영 등 총 13개 사업이다.

이외에도 행복화순 청년복지 분야에 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과 신혼·예비부부 풍진검사 및 접종, 모바일 헬스케어, 생물의약산업단지 내 기관 및 기업 내 청년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 건립 등 14개(신규 4개와 기존 10개) 사업이 확정됐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청년인구 유출은 지역인구 감소와 인구 고령화 가속, 지역활력 상실 등으로 이어져 결국 지역의 존속을 위협하는 주요한 요인이다”며 “해마다 기본계획을 보완하고 새로운 시행계획을 수립해 청년이 살고 싶은 명품 화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화순=조성수기자 cs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