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산업과 정원문화를 꽃피우는 ‘국가정원 1호’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내달 6일부터 22일까지 ‘2018 정원산업디자인전’이 열린다.

순천시는 ‘함께 숨 쉬고 살아가는 정원과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8 정원산업디자인전이 4차 산업혁명 시대 IT를 기반으로 한 미래정원의 모델을 제시해 반려식물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해 보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미래정원의 ‘디자이너 초이스’는 다양한 분야의 작가가 참여해 거실, 욕실, 베란다 등 우리 일상공간을 반려식물과 함께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켜낸 전시공간이다.

이 곳에서 인공지능을 탑재한 잔디요정 AI로봇 도슨트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래정원은 미래의 숲을 주제로 비오토피아, 첼시플라워 은상수상 황혜정 작가의 스마트정원, 안면인식을 통해 식물정보를 제공하는 AR앱, 미래 정원관련 직업체험존(키자니아식 체험) 등 아날로그 감성의 정원을 테크놀로지와 결합해 새로운 정원의 모습을 연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원박람회장 서문 광장에서 스토리가 있는 정원 마켓이 운영된다.

5개의 테마로 꾸며진 마켓에는 60여 업체가 참여해 정원산업 용품을 전시 판매하며, 한·중·일 정원용품 교류전도 함께 진행된다.

정원산업디자인전은 내달 6일 개막당일 동천갯벌공연장에서 뮤지컬 스타 차지연의 ‘뮤지컬 갈라쇼’를 시작으로 17일간 진행된다.

4월 9일부터 10일까지 숲 정원 활성화를 위한 콘퍼런스가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입체영상관에서 열리며 농가와 조경판매업체를 연결해주는 비즈니스데이도 진행된다.

멕시코, 몽골, 람사르 정원 등 세계정원이 새롭게 조성되고 2018 무술년 개띠를 모티브로 한 ‘행복투게더 +(플러스)’ 장미정원이 새 단장을 마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한편 내달 8일에는 2018 정원산업디자인전을 기념하는 KBS열린음악회가 호수정원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또 1억송이 봄꽃 축제가 ‘정원에 놀러와’ 부제로 4월 6일부터 5월 22일까지 동문 일원에서 펼쳐진다.

/순천=김은종기자 ejkim@